덥고 습한 여름,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 비법

1. 피부 결 정돈으로 시작하기

여름철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이려면, 메이크업 전에 피부 결부터 정돈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각질과 잔여 피지가 남아 있으면 메이크업이 고르게 밀착되지 않고 쉽게 무너지게 됩니다. 세안 후에는 가볍게 각질 제거를 하고, 수분감이 풍부한 토너와 크림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메이크업 전 수분 공급은 필수인데, 이는 여름철에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을 위한 기본 단계입니다. 가볍고 흡수가 빠른 젤 타입 수분 제품을 사용하면 끈적임 없이 피부를 매끈하게 준비할 수 있어 베이스 메이크업이 훨씬 오래갑니다. 피부 바탕이 깨끗할수록 얇은 베이스가 잘 밀착되며, 하루 종일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프라이머로 모공과 요철 커버하기

프라이머는 모공과 요철을 매끄럽게 채워주어, 베이스 제품이 피부 위에 얇게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여름철처럼 피지 분비가 활발한 시기에는 필수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겁게 두껍게 바르기보다는 소량을 얇게 펴 바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특히 코 주변, 이마, 턱 라인 같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만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라이머를 사용하면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이 가능해지며, 베이스가 들뜨거나 모공에 끼는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모공 커버용, 매트 타입, 블러링 효과가 있는 프라이머 중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프라이머는 바른 듯 안 바른 듯 가볍게 연출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3. 얇고 가볍게 레이어링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피부 표현은 두껍게 여러 번 덧바르는 것보다, 얇게 여러 겹 쌓는 것이 훨씬 지속력이 좋습니다.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소량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얇게 피부에 밀착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브러시나 물기를 머금은 스펀지를 사용해 가볍게 두드리면서 여러 번 레이어링하면 자연스럽게 커버력이 올라갑니다. 특히 무거운 제형보다는 세미 매트하거나 오일프리 포뮬러를 선택하면 번들거림 없이 깔끔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피부가 쉽게 유분을 내기 때문에 무겁고 끈적이는 제품은 피해야 하며, 가벼운 텍스처가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는 데 유리합니다. 커버가 필요한 부위만 컨실러로 보완하고 전체는 가볍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파우더로 필요한 부위만 유분 컨트롤하기

메이크업을 완성한 후 파우더를 사용할 때는 얼굴 전체에 무조건 바르는 것보다 필요한 부위만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특히 T존, 콧망울, 턱 아래와 같이 유분이 많이 발생하는 부분 위주로 브러시를 이용해 가볍게 터치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파우더를 과하게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하고 답답해질 수 있기 때문에, 얇고 자연스럽게 올려야 합니다.여름철 번들거리지 않는 메이크업을 완성하려면 오일 컨트롤 파우더를 선택해 번들거림을 줄이고, 전체적으로는 피부의 윤기를 살려주는 정도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파우더를 휴대하면서 수정 메이크업 시에도 가볍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도 여름철 메이크업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5. 메이크업 픽서로 고정력 높이기

마지막으로 메이크업 픽서를 활용해 전체 메이크업을 고정하는 것이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의 필수 과정입니다. 픽서는 메이업 후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피부 위에 보호막을 형성해 땀이나 피지로부터 메이크업을 오래 지켜줍니다. 제품을 사용할 때는 얼굴에서 충분한 거리를 두고 분사해줘야 얼룩 없이 고르게 분포됩니다. 외출이 잦거나 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 중간중간 픽서를 다시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겁거나 끈적이는 픽서 대신 가벼운 미스트 타입을 선택하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픽서 하나로 하루 종일 깔끔한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으니 여름철에는 반드시 활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